올해 설 명절 전 강원 화폐 1468억 원 순발행...전년비 80억원↑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강원지역 1400억 원대의 화폐를 순 발행했다. 지난해 설 명절 전 발행한 규모보다 80억 원 더 많은 금액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강원지역 설 명절 화폐발행' 총 액수는 15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73억 원)보다 52억 원(3.5%) 증가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환수한 화폐를 제외한 순 발행액은 같은 비교기간 1388억 원에서 1468억 원으로 80억 원(5.8%) 증가했다.
특히 이번 화폐 발행에서 권종별 은행권 발행 비중을 보면 1만 원권은 축소된 반면 5만 원권과 5000원권, 1000원권은 소폭 확대됐다. 금액기준으로는 올해 설을 앞두고 5만 원권이 78.9%로 지난해(77.2%)보다 1.2%p 늘었으며 5000원권은 같은 비교기간 1.6%에서 1.8%로 0.2%p, 1000원권은 1.8%에서 1.9%로 0.1%p 증가했다. 1만 원권은 19.4%에서 17.3%로 2.1%p 줄었다.
화폐 장수 기준으로는 5만 원권의 경우 2019년 27.5%에서 28.2%로 0.7%p 늘었고, 5000원권은 동 기간 5.7%에서 6.5%로 0.8%p, 1000원권은 32.2%에서 34.4%로 2.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 원권만 34.6%에서 30.9%로 3.7%p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시중에 총 발행된 화폐(종이)의 권종별 금액은 △5만 원권(240만여 장) 1202억 원 △1만 원권(260만여 장) 264억 원 △5000원권(60만여 장) 28억 원 △1000원권(290만여 장) 29억 원으로 모두 1523억 원 규모다. 여기에 주화(동전)이 1억 원어치 총 발행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자금 관련 강원지역 화폐 순 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을 통한 발행액과 화폐교환액이 소폭 증가한 점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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