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강원도는? “쾌속 특별자치도”
서울에서 춘천까지 40분, 태백산맥을 넘어야 했던 속초까지 90분이면 간다.10년 후 변화될 강원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이다. 그동안 산지가 80%를 넘는 지리적인 특성 탓에 강원도는 도로를 깔고, 철도를 놓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언제나 후순위였다. 산을 깎고, 뚫어야 하는 탓에 공사비가 많이 들었고, 인구도 적어 타당성·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개발의 불모지’, ‘교통오지’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녔던 이유다.지역소멸이란 용어가 등장했을 때 강원도는 춘천·원주를 빼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도는 ‘강원도 산골’이라는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