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강원대병원, 강원대 유학생 대상 코로나바이러스 전수조사

2020-02-12     윤왕근 기자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강원대병원이 강원대 기숙사 내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수 검사에 나섰다.

12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강원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될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 약 430여명(신입생 포함)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첫날에는 기숙사 입소학생 19명 등 총 20명의 유학생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 입소일로 지정된 이달 24~25일에는 최대 인원이 검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학생들이 입소할 기숙사의 수용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소속 감염내과 전문의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강원대병원은 강원대와 함께 추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 따라 검사 대상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캠퍼스 내부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와 병원이 연계해 기숙사 내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수검사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전용덕 강원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개강을 앞둔 시기에 증상을 모르고 지내던 감염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강원대의 개강연기에 맞춰 유학생 검사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지난달 20일 부터 신종코로나 대응 TF팀 운영을 시작으로, 권역 내 의심환자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수용해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