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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복수초' 춘천 강원도립화목원서 개화

2020-02-17     윤왕근 기자
17일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개화한 '봄의 전령사' 복수초 모습. [사진=강원도립화목원 제공]

봄이 채 오기 전 눈밭에서 피는 꽃이라고 해서 봄의 전령사라고 알려진 ‘복수초’가 강원도립화목원에서 17일 노란색 꽃잎을 피웠다.

이번에 핀 복수초는 지난해 대비 15일 정도 앞당겨 개화한 것이다. 도립화목원 관계자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개화시기가 앞당겨 진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복수초는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해 ‘빙리화(氷里花)’나 ‘얼음꽃’, 설날에 꽃이 핀다고 해 ‘원일초(元日草)’라고 불리기도 한다.

심진규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복수초는 긴 겨울 끝자락에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꽃으로, 강원도립화목원에서 복수초를 감상하면서 희망찬 봄의 기운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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