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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인원 오락가락

2020-02-24     신관호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품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계속 변경되는데다 또다른 접촉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감염병 확산방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10시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0대 여성 조모씨와 배모씨가 접촉한 인원은 271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기준 춘천시가 파악한 인원 273명보다 2명 줄어든 수치다. 중복자가 발생하는 등 정확한 접촉자 현황파악이 이뤄지지 못했던 탓이다.

소재파악이 불명확한 접촉자 수도 지난 23일 오후 4시 기준 25명이었지만 24일 오전 10시 기준 9명으로 줄었다.
 

춘천시가 24일 오전 10시 배포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수 현황. 캡쳐/신관호 기자

더구나 지난 23일 오후 이재수 춘천시장이 확진자와 접촉한 미격리 인원이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고 직접 밝혔지만 일반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71명의 인원 중 소재가 불명확한 인원은 25명으로,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집계됐으나 하루만인 24일 오전 10시 공개된 소재 불명의 미격리자 수 9명 중 신천지 교인은 2명뿐이었다.

또 확진자와 춘천-대구를 오가는 고속버스를 함께 탄 탑승자 40명 중 7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도 신천지 교인이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화통화로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다보니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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