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인원 오락가락
춘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계속 변경되는데다 또다른 접촉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감염병 확산방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10시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0대 여성 조모씨와 배모씨가 접촉한 인원은 271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기준 춘천시가 파악한 인원 273명보다 2명 줄어든 수치다. 중복자가 발생하는 등 정확한 접촉자 현황파악이 이뤄지지 못했던 탓이다.
소재파악이 불명확한 접촉자 수도 지난 23일 오후 4시 기준 25명이었지만 24일 오전 10시 기준 9명으로 줄었다.
더구나 지난 23일 오후 이재수 춘천시장이 확진자와 접촉한 미격리 인원이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고 직접 밝혔지만 일반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71명의 인원 중 소재가 불명확한 인원은 25명으로,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집계됐으나 하루만인 24일 오전 10시 공개된 소재 불명의 미격리자 수 9명 중 신천지 교인은 2명뿐이었다.
또 확진자와 춘천-대구를 오가는 고속버스를 함께 탄 탑승자 40명 중 7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도 신천지 교인이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화통화로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다보니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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