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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춘천 분구 획정, 강원도 의석확대 불발

접경지 6개 시군 통합 초대형 선거구 등장

2020-03-03     윤왕근 기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4.15 총선에서 춘천지역이 갑,을로 분구, 국회의원 2명이 배출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3일 서울 노원 3개 지역구를 2개 지역으로 통합하고 춘천과 세종, 경기 화성, 전남 순천 등 선거구 4곳을 분구하는 내용의 획정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춘천은 '춘천시갑' 선거구와 '춘천시을' 선거구로 분구된다. '춘천시갑' 선거구는 △신북읍 △동면 △서면 △사북면 △북산면 △교동 △조운동 △약사명동 △근화동 △소양동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 △효자1동 △효자3동 △신사우동이다. '춘천시을' 선거구는 △동산면 △신동면 △남면 △동내면 △남산면 △효자2동 △석사동 △퇴계동 △강남동으로 획정됐다.

한편 춘천이 분구, 강원도가 8석을 유지하면서 접경지역을 통합하는 초대형 공룡 선거구가 탄생했다. 기존 속초·고성·양양 선거구는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선거구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는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로 통합 조정됐다.

기존 강릉 선거구는 △강릉·양양 선거구, 동해·삼척 선거구는 △동해·태백·삼척 선거구로 통합됐다. 

획정위 김세환 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관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보고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법정제출기한인 지난해 3월15일을 1년 가까이 지나 제출하게 돼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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