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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춘천 반려동물 육성사업도 차질

2020-03-07     김지훈 기자
사진/셔터스톡

코로나19 여파로 춘천시가 올해 중점 추진하려 했던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연기되는 등 반려동물 산업 육성계획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MS투데이가 춘천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춘천시동물보호센터가 작년 7월부터 계획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지역내 반려동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유기견 입양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던 사업으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인 3월부터 7월까지 추진될 예정이었다. 또 이번에 사업 관심도를 조사해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할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 수 증가에 단체활동이 줄면서 사업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반려동물 입양 교육 등에 투입하려 했던 예산 3000만원도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 춘천시동물보호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여파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춘천시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교육프로그램 계획과 일정을 모두 준비한 상태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을 당분간 운영하지 못하게 됐다”며 “빨라도 4월쯤으로 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 다음달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다른 사업들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과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우선 추진한다. 이번 용역 통해 반려동물 사육·사료산업·의료산업 현황 등 기초통계 자료를 도출할 방침으로, 오는 11일까지 연구용역 수행 업체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MS투데이 김지훈 기자 rlawlgns1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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