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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도시 춘천 '누더기' 선거구로 전락...지역사회 분노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춘천-철원-화천-양구 을'로 분구

2020-03-07     신관호 기자
국회 본회의 개의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부도시 춘천이 '누더기 선거구'로 전락했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4·15총선 재획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춘천 선거구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춘천-철원-화천-양구 을'로 나눠지게 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에 속한 지역은 △춘천시 동산면 △신동면 △남면 △동내면 △남산면 △교동 △조운동 △약사명동 △근화동 △소양동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 △효자1동 △효자2동 △효자3동 △석사동 △퇴계동 △강남동 등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은 △춘천시 신북읍 △동면 △서면 △사북면 △북산면 △신사우동 △철원군 일원 △화천군 일원 △양구군 일원을 묶어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

 

도시 전체가 분구 대상이었던 춘천이 인근 지자체와 결합하는 ‘누더기’ 선거구로 전락함에 따라 지역사회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반면 통·폐합 위기에 처했던 속초-고성-양양은 인제와 합쳐져 ‘속초-고성-인제-양양’으로 구제했다. 또 △홍천-횡성-영월-평창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가 새롭게 구성됐다. 이밖에 △원주 갑 △원주 을 △강릉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편 획정위는 지난 6일 밤 춘천의 읍·면·동 일부를 분할해 철원, 화천, 양구와 묶는 국회에 제출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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