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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또 뺏겼다"..국립과학관 강원도 유치 후보지 원주시로

2020-05-29     윤왕근 기자
춘천시청 전경. (MS투데이 DB)

춘천시가 방사광가속기 사업 유치실패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했던 국립과학관 유치에도 실패했다.

강원도는 과학기술정보신통부 주관 '국립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의 도내 후보지로 원주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 28일 도가 주관한 평가회에서 원주시, 강릉시, 영월군과 함께 경쟁했다.

이번 평가는 강원도를 대표할 최종 후보지역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공고한 평가기준과 동일하게 △건립계획(사업의 타당성·구체성·실현가능성)  △운영계획(창의성·우수성·실현가능성) △입지 및 인프라(규모·접근성·발전가능성) △재원확보(사업비 및 운영비 조달 규모) 등의 세부항목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국내 유일의 생명·의료 전문 과학관 설립 계획을 발표한 원주시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국립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은 시도별 1개소 추천을 받아 최종 1개소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245억원, 지방비 105억원 총 350억원이 투입되며, 선정 시 국립과학법인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유치 실패로 춘천시는 지난 방사광가속기 사업 유치실패에 이어 대형 국책사업 공모에 잇따라 고배를 마시게 됐다.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