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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지더원 상가 인기 급상승...한달새 P 2000만원↑

2020-06-10     신관호 기자
춘천 신사우동에 위치한 춘천 이지더원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MS투데이 DB)

내년 말 준공을 앞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 아파트단지내 상가 분양권이 한달새 2000만원 대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9일 이지더원 분양사 측에 따르면 916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의 단지 내 상가는 △116동 15실 △117동 16실 △118동 8실 등 3개동에 39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116동의 상가는 영어·수학·논술 등의 전문학원가와 베이커리, 커피숍과 헤어숍, 뷰티숍 등이 권장되는 시설이며 117동의 상가는 대로변 출입구에 위치해 패스트푸드 음식점과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이 권장업종이다.

또 118동의 경우 상가 주차장과 맞닿아 있어 입주민 외 고객 수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권장업종은 은행 ATM과 팻숍, 디저트 전문점 등이 속한다. 

상가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이 공개되면서 지난 5월13일 경쟁입찰을 통해 3일 만에 상가분양이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단지 내 미분양 가구가 일부 남아있었지만 상가 분양률은 100%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단지내 상가투자에 관심이 쏠리면서 수천만원대의 웃돈이 얹어진 채 상가분양권이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두 이지더원의 단지 내 상가들의 분양권 가격은 1억8000만~2억3000만원대 수준에 형성됐으며 해당 분양권을 구매하기 위해 얹어지는 웃돈인 프리미엄이 많게는 2000만원대까지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117동 상가 내 전용면적이 32㎡(약 9.6평)인 상가 한 곳이 2억4950원대 매물로 최근 등장했다. 분양가격 2억1950만원에 프리미엄이 3000만원 가까이 붙은 셈이다. 118동의 전용면적 29.4㎡(약 8.9평)인 상가 한 곳도 이달 2억원대의 매물로 나왔다. 현재 파악된 분양가격은 1억9000만원이지만, 프리미엄이 1000만원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단지내 일반 아파트 가구 분양권 전매기간이 조금 남았지만 상가는 전매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가구보다 앞서 분양권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며 “단지 내 상가의 프리미엄이 최고 2000만원대까지 붙기는 했지만, 투자 관망세는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