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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의혹'에 뜬금없이 불똥 튄 허영

-보수 유튜브 '가세연', 허영 비롯 朴 전 비서실장 고발

2020-07-20     윤왕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허영 의원 (사진=MS투데이 DB)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이 정국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허영 의원에게 뜬금없는 불똥이 튀고 있다.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최근 허 의원을 비롯한 고한석, 오성규·김주명 씨 등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장들과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민주당 윤준병 의원을 업무상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허 의원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이듬해인 2017년 3월까지 박 시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2017년 10월까지 서울시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허 의원 등)전직 서울시 비서실장은 피해여성의 업무상 중간관리자인데 피해사실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묵살하는 식으로 방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방조와 직무유기 등 현행법 저촉 여부에 대해 검토,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허 의원은 박 시장 사망 이후 자신의 SNS에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유서에서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모두에게 죄송할 뿐입니다'처럼 죄송할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