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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APT 매매평균 1억8000 돌파..전셋값 인상 '껑충'

1년 7개월만에 1억8000만원 대 회복..역대 1월 중 3번째로 최고가 한 달 사이, 평균 매매가 127만원 뛸 때 전셋값은 197만원 인상↑

2021-02-02     신관호 기자
춘천지역 한 아파트단지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년7개월만에 1억8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1평)당 759만여원으로 전년 동월(719만여원)보다 40만여원(5.6%) 뛰었다. 전체 면적을 기준으로 한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1억8119만여원으로 전년 동월(1억7177만여원)보다 941만여원(5.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월(1억8009만여원) 이후 처음으로 1억8000만원대 가격으로 뛴 것으로 역대 1월 중 3번째로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한달 전과 비교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체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말(1억7992만여원) 대비 127만원(0.7%) 올랐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 인상폭은 매매가 오름폭을 뛰어넘었다. 올해 1월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전체면적 기준 1억5423만여원으로 지난해 말(1억5235만여원)보다 197만여원(1.3%)이나 올랐다. 한달새 매매가 오름폭(127만원)보다 훨씬 크다.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전년동기(1억4522만여원)보다 900만여원(6.2%) 올랐다. 금액적으로는 평균 매매가격보다 소폭 적은 수준을 유지했다.

춘천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임대 가치도 급격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신축을 중심으로 매매 가치가 급격히 뛰는 형상"이라며 "올해 입주민을 맞는 아파트와 분양아파트들까지 몰리면서 수도권 투자자들의 춘천 집중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고스란히 이사를 앞둔 세입자들의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다. 윤모(51) 씨는 "체감상 춘천 아파트가격은 며칠 간격으로 오름폭이 형성되는 것 같다"며 "주변 지인들도 여러 아파트를 둘러보면서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 매일 대출금을 늘리기 위해 은행을 다시 찾아야 할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