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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통째로 텅텅…춘천 핵심 상권 줄폐업

코로나19 여파 소비위축…공실률 나날이 증가 건물 전체 ‘통임대’까지…상권침체 심각

2021-02-07     박지영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춘천 명동과 강원대학교 후문 등 핵심상권에 상가 내 빈 점포가 속출하면서 자영업자들이 경기침체 여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shubhangiagrawal.com]

[자막]
- 소상공인 위기…극심한 경기 불황
- 코로나19 장기화 최악의 상황 치달아
- 임대 파격조건 ‘무용지물’
- 춘천 핵심상권 빈 상가 속출
- 춘천시 중앙로 명동거리
- 코로나19 영향 상가 내 빈점포 속출
- 건물 전체 ‘통임대’까지…상권침체 심각
- 코로나19 여파 소비위축…공실률 나날이 증가

[인터뷰]
이성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춘천의 내로라하는 상권, 최고 잘나가는 상권인데도 불구하고
그곳(명동·강원대 후문)이 다 침체되면서 다니는 사람들조차 없으니까.
장사하시는 분들한테는 피해가 엄청나게 크죠.
거의 30~40%는 (임대를) 내놓는다고 봐야죠.

- 춘천 강원대학교 후문
- 텅텅 빈 상가·줄줄이 걸린 임대 현수막
- 권리금 무료 등 파격적인 조건…임차인 구하기 힘들어

[인터뷰]
이성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공실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는거죠.
그러니까 1년이 지나도 공실 상태가 나오는거고.
명동이라든가 강원대 후문이라든가 이런 기존 상권 중
에이스 상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침체되고 부진한 편이죠.

-생업을 접는 자영업자들 속출
- 경기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필요

춘천지역 대표 상권인 명동거리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상가 내 빈 점포가 속출하는 등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새로운 세입자를 기다리는 임대 현수막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건물 전체가 통째로 비어있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경기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점포들이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먼지가 가득한 가게 내부에는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쇼핑과 먹거리가 가득해 번화가였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성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춘천의 대표적인 상권, 내로라하는 상권, 최고 잘나가는 상권인데도 불구하고
그곳(명동·강원대 후문)이 다 침체되면서 다니는 사람들조차 없으니까.
장사하시는 분들한테는 피해가 엄청나게 크죠.
거의 30~40%는 (임대를) 내놓는다고 봐야죠.

강원대학교 후문 상권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한 점포 건너 한 점포에
임대 현수막이 줄줄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주들은 권리금을 받지 않는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지만
임차인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이성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공실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는거죠.
그러니까 1년이 지나도 공실 상태가 나오는거고.
명동이라든가 강원대 후문이라든가 이런 기존 상권 중
에이스 상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침체되고 부진한 편이죠.

이처럼 춘천지역 거리 곳곳에 폐업과 임대 등 생업을 접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마음이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소비침체로 춘천지역 핵심상권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