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2026년 3월 31일까지 오봉산 청평사 오층석탑~정상 계단 방향 등산로를 임시 폐쇄합니다.

해당 구간은 지속해서 토사가 쓸려 사면이 유실되고 있으며, 낙석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간입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오봉산 숲길 정비사업으로는 해당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임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폐쇄 기간 보완정비사업을 추가해 등산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폐쇄 기간 오봉산 등산객들은 배후령-오봉산 정산-홈통바위-천단 구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청평사-이자현 세수터, 오층석탑 등 유적지에서 원점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오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산입니다. 특히 1000년이 넘은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55호 청평사와 보물 164호인 청평사 회전문, 구성폭포, 삼층석탑 등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높이는 779m로, 비로봉·보현봉·문수봉·관음봉·나한봉 등 다섯 봉우리가 있어 오봉산으로 불립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면밀한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구간이라 부득이하게 등산로를 임시 폐쇄했다”며 “이용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숲길 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