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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남자 접영 100m 하루 두 번 한국 신기록⋯주말 K팝·EDM 등 축제 풍성

김영범, 남자 접영 100m 하루에 두 번 한국 신기록⋯51초65 대한롤러연맹, 2024 세계스피드선수권 국가대표 20명 선발 주말엔 음악축제 찾아가볼까⋯K팝·EDM 등 음악축제 풍성 김도향, 29일 데뷔 55주년 콘서트⋯"지금이 음악 인생 한가운데"

2024-06-14     박지영 기자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김영범이 13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영범, 남자 접영 100m 하루에 두 번 한국 신기록⋯51초65

김영범(18·강원체고)이 하루에 두 번이나 남자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범은 13일 오전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10월 18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51초85를 0.13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 오후에 치른 결승에서 김영범은 기록을 51초65로 더 단축해 또 한 번 한국 기록을 바꿔놨다.

김영범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때 부담감도 크고,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 경기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지만, 그래도 이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다음 목표는 강용환, 홍순보 코치님과 약속한 대로 올해 전국체전에서 50초대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 총 두 번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영범은 포상금과 부상도 두 번 받았다. 김영범은 오전에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과 왓슨앤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멘털 헬스케어 기기를 받았으며 오후에도 같은 포상금과 부상을 챙겼다.

 

세계스피드선수권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 대한롤러연맹, 2024 세계스피드선수권 국가대표 20명 선발

2024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20명이 13일 선발됐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강릉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어 20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국내 여자 단거리 최강자 안이슬(대전시설관리공단)이 듀얼타임트라이얼(DTT) 200m 종목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박민정(안동시청·500m+D), 이예림(논산시청·1000m), 나영서(은평구청·P5000m), 강민서(대구시청·E1만m)가 각 종목에서 뽑혔다.

남자부에서는 위 종목 순으로 송제언(여수시청), 최웅규, 임성욱(이상 강릉시청), 정병희(충북체육회), 김선엽(전북체육회)이 뽑혔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주니어부도 남녀별로 5명씩 뽑혔다. 이들 20명은 올해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3·4학년부(4명)와 5·6학년부(10명), 중등부(10명)로 이뤄진 2024 유소년 스피드 국가대표 24명도 선발됐다. 이들은 올해 11월 2024 대만오픈에 참가한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포스터·'202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포스터·'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

▶ 주말엔 음악축제 찾아가볼까⋯K팝·EDM 등 음악축제 풍성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는 15∼16일 전국 각지에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월드 DJ 페스티벌'(이하 '월디페'),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등 음악 축제가 일제히 개막한다. 

먼저 하이브는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을 비롯한 하이브 소속 K팝 그룹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십센치(10㎝), 일본 인기 듀오 요아소비, 트로트가수 정동원의 '부캐'(서브 캐릭터)인 JD1,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등의 무대도 마련된다. 배우 이성경은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음악 축제에 출연한다. 1994년 데뷔해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등의 히트곡을 남긴 박진영은 가요계 활동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헌정 무대로 의미를 더한다.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스웨덴 출신 에릭 프리즈(Eric prydz)의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끈다. '콜 온 미'(Call on Me), '미드나잇 시티'(Midnight Cit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프리즈가 국내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각각 '페이디드'(Faded)와 '클로저'(Closer)라는 히트곡으로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앨런 워커와 체인스모커즈가 한국 팬들을 만난다. 브라질 출신 알록(Alok), 테크노를 기반으로 독특한 음악을 제작하는 리우(Liu) 등 색다른 무대도 축제를 수놓는다. 네덜란드 EDM 레이블 큐-댄스(Q-Dance)는 음악과 불꽃, 레이저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원에서는 음악 감상과 더불어 DMZ 탐방 등 독특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래퍼 이센스, 배우 백현진이 속한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 아프리카 음악인 잼(Jam)을 기반에 둔 밴드 까데호를 필두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24팀이 무대에 선다. 또한 '작은 거인' 김수철부터 밴드음악 열풍을 이끄는 젊은 밴드 실리카겔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의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일본 음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인디 팝 밴드 글리코(Gliiico) 등 해외 아티스트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연 이외에도 철원군의 자연을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피스 캠프'와 민통선 내 DMZ 생태평화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가수 김도향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 (사진=연합뉴스)

▶ 김도향, 29일 데뷔 55주년 콘서트⋯"지금이 음악 인생 한가운데"

'광고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가수 김도향(79)이 오는 29일 서울 삼익악기 엠팟홀서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고 주최사 삼익문화재단이 1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김도향 데뷔 55주년 기념 프로젝트 '더(THE) 55'의 하나로 마련됐다. 그의 음악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획하는 시도다. 주최 측은 "김도향은 횟수나 규모보다는 의미와 명분 같은 '특별함'에 방점을 찍는 공연을 하고자 한다"며 "가요계 데뷔 초기의 순사함과 진지함으로 그동안 김도향 음악을 지지해 준 팬들을 초심으로 만나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1970년 포크듀오 투코리언스로 데뷔한 김도향은 그동안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벽오동'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스크류바, 월드콘, 카스타드 등 3천곡 이상을 만든 국내 광고 음악계의 대가로 더욱 유명하다.

김도향은 대표곡 '벽오동'을 비롯해 '언덕에 올라', '서른 즈음에', '그대 그리고 나' 등의 인기 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마이 웨이'(My Way),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등의 팝송도 부른다. 그가 만든 주옥같은 광고 음악들도 들을 수 있다.

부모를 모시고 오는 관객들은 김도향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도향은 "지금이 음악 인생의 한 가운데"라며 "여기에 뚜렷한 점 하나를 찍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