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기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춘천 극단 여우컴퍼니의 창작아동극 ‘호기심 많은 고양이 피코 시즌 4’가 20, 21일 춘천 소극장 여우에서 공연된다. 아동 입장에서 상상하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연출된 공연으로 관심을 고 있다.

피코는 현재까지 총 여섯 편의 시리즈가 제작됐으며 주로 아동극과 인형극을 혼합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의 행동과 언어 등에 초점을 맞춘 공연으로 아동과 부모가 함께 좋아하는 공연이라는 평가다.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외지역 나눔(강원문화재단), 북적이는 문화예술 공연(춘천교육청) 등에서 초청되는 등 기관·단체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즌 4 공연은 폐품을 활용한 무대 공간을 중심으로 그림자인형극이 어우러진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를 통해 아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친구의 의미와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공연은 현장 상황에 맞춘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된다. 배우들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고 어린이 관객이 자유롭게 공연에 참여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번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4년도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마련됐다. 소극장 여우 활성화를 위한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프로그램의 두 번째 일정으로 춘천 꿈동이인형극단과의 협업으로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8월에는 창작 인형극 ‘나비 이불’ 10월에는 상상하는 그림동화 ‘점’ 등이 공연되며 12월 ‘2024 작은겨울 아동극축제’로 이어진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