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 출신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내달 6일까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 출신 대학생·청년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받은 학자금대출에서 1년간 발생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진태 지사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지원대상은 공고일(7월 26일) 기준 본인이나 부모가 강원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전국 소재 대학(대학원 포함)에 재·휴학 중인 39세 이하 청년이다. 졸업 이후(10년 이내) 취업하지 않고 학자금대출이 남아있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동안 빠져나간 이자를 오는 11월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입금돼 원리금 잔액에서 차감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 출신 청년 약 7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 출신 청년 601명에게 총 8981만원의 학자금대출 이자가 지원됐다.

이와 함께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도내 대학생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비 장학금 장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50만원의 생활비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도내 대학 재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구간이 3구간 이하인 학생이다.

김학철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은 “최근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