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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잠 못 드는 열대야⋯숙면 돕는 생활 습관

2024-08-18     이종혁 기자
열대야에 밤잠을 설친다고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래픽=챗GPT)

최근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숙면 적정 온도가 18~21도인 것을 감안하면 잠을 이루기 어려운 기온이다.

열대야가 나타나면 더위로 잠을 깊게 자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다음은 열대야 속에서 조금이나마 쾌적하게 자는 방법을 알아봤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찬물 샤워는 순간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지만, 몸은 갑자기 떨어진 체온을 다시 올리기 위해 더 많은 열을 만들어낸다.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잠자기 직전이 아닌 1시간 전에 샤워해 체온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초저녁 가볍게 산책하기
초저녁 20~30분 정도 가벼운 산책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으로 높아진 체온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내려가 잠을 자기 좋은 상태가 된다. 산책은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면 소재 잠옷과 침구류 선택하기
더운 날씨에도 옷을 벗고 자는 것보다 가벼운 잠옷을 입는 것이 좋다. 옷을 벗고 자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등 체온 조절이 어려워진다. 잠옷과 침구류는 땀 흡수를 잘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견과류·우유 섭취하기
바나나에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천연 멜라토닌 공급원이다. 멜라토닌은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유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돼 수면에 도움을 준다.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정리=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