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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술 마시고 하는 말, 진심일까 실수일까?

2024-08-26     이종혁 기자
술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말하기 좋은 수단일 수도 있지만, 지나칠 경우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래픽=챗GPT)

술자리에서 오가는 대화는 진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처럼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평소에 말하기 힘든 속내를 용기 내 말 하곤 한다. 그러나 술기운에 주변 사람들에게 막말하거나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 술에 취해서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실수일까?

▶평소 표현하지 못한 감정 드러날 수 있어
술을 마시면 억눌렸던 감정이 표출될 수 있다. 애정이나 서운함, 불만 등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상대방의 발언이 진심일 가능성이 크다. 술은 긴장한 뇌 신경세포를 이완시키고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둔화시킨다.

술을 마시면 일종의 최면 상태가 되는 것이다.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술김에 털어놓는 경우, 그 말 속에는 억눌려 왔던 진심이 담겨 있을 수 있다.

▶과음, 이성적인 판단 흐려져 실수할 가능성 커
적당한 음주는 마음을 열고 진심을 말하기 좋은 수단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음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술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감정을 고조시키고, 판단 능력을 떨어뜨린다. 평소보다 극단적인 표현과 자신감이 지나치게 높아진다면 이는 술에 의해 과장된 말과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

▶술자리 대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술자리에서 나오는 말들이 진심일지 실수일지는 발언의 맥락과 상대방의 평소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술은 사람의 억제력을 낮추고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게도 만들지만, 동시에 평소에 꾹꾹 눌러두었던 진심을 드러내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은 술 끊어야
술만 마셨다 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심한 말실수하는 사람은 술을 끊어야 한다. 술을 이용해 억눌렸던 화나 억울함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정리=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