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홍천 저수지에서 실종된 형제 숨진 채 발견

2024-08-28     한재영 기자
홍천 대룡저수지에서 수난사고로 실종된 40대 형제가 사고 2일만인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27일 홍천의 한 저수지에서 실종된 40대 형제가 이틀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32분쯤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 일대에서 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A씨가 발견된 인근 지점에서 A씨의 친형 B씨가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두 형제는 27일 오후 홍천군 북방면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동생 A씨가 작업 중 고정용 로프가 풀려 떠내려가는 보트를 잡으려다가 물에 빠졌고 이를 본 형 B씨가 동생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인력 155명과 보트, 수중카메라, 드론 등의 장비를 투입해 이틀 동안 수색에 나서 형제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수색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