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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무 식기, 잘못 사용했다간⋯세균 먹는 꼴

2024-08-30     이종혁 기자
나무 식기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그래픽=챗GPT)

최근 나무 식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나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다. 나무로 만든 수저부터 포크, 밥그릇, 접시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나무 식기는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소재보다 관리하기가 까다롭다. 잘못 사용하면 세균이 득실거리고, 식중독균까지 번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AI(인공지능)는 나무 식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본지가 AI 챗봇 챗GPT에 나무 식기가 정말 친환경적인지,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물었다. 다음은 이에 대해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Q. 나무 식기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던데?

A. 나무 식기는 다른 소재보다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나무는 표면에 미세한 틈이 많아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다. 또 사용하다 보면 코팅이 벗겨지고 나뭇결대로 갈라진다. 식기의 특성상 물에 젖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한다.

Q. 세균 감염 없이 사용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A. 나무 식기는 사용 후 최대한 빨리 세척하고, 물기를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오랫동안 담가두면 나무가 물을 흡수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세척할 때는 주방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작은 틈새에 세제가 남아있을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 수세미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식초를 섞은 물에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나무 식기의 코팅이 벗겨지기 쉽다. 이때는 포도씨유와 같은 식물성 식용유를 얇게 발라 말려주면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무 식기는 아무리 깨끗하게 사용하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Q. 나무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친환경적일까?

A. 나무 식기가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나무 식기는 사용 후 자연에서 생분해될 수 있어 다른 소재보다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식기를 만들기 위해선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 무분별한 벌목은 숲 파괴와 생태계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다. 나무를 가공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는 탄소 배출로 이어진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원료로 사용되는 나무를 베어내는 과정에서 산림 파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나무를 심어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