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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임금체불 340억원’ 추석 대비 임금체불 점검 시급

지난달 강원 누적 임금체불 340억원⋯전년 대비 34.6% 증가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추석대비 임금체불 집중정산 계획 마련

2024-09-01     오현경 기자
건설현장. (그래픽=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9월 13일까지 임금체불 집중정산에 나선다.

강원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누적 임금체불 총액은 34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52억원)보다 34.6% 늘었다. 2022년(183억)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수치다.

업종별 임금체불 현황을 살펴보면, 건설 현상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18% 증가해 가장 많았다. 특히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부분 체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3억원)보다 96% 증가한 45억원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청은 추석을 맞아 임금체불이 증가한 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 활동은 물론 임금체불로 인한 피해 예방과 청산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 43곳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감독을 통해 사전 임금체불 예방에 주력한다. 또 고액의 임금체불과 피해근로자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한 대처를 위해 ‘체불정산 기동반’도 운영한다.

아울러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와 ‘체불정산 지원 사업주 융자’ 등 임금체불 사업장의 사업자·근로자를 위한 지원도 펼친다.

임금체불 피해 신고는 ‘노동포털’이나 전화(1551-2978) 등으로 하면 된다.

김홍섭 강원지청장은 “열심히 일하고도 정당한 일의 대가를 받지 못해 괴로움을 겪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