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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투애니원 단독 콘서트 매진

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한국 보치아, 10회 연속 금메달⋯'전설' 정호원 개인전 우승 투애니원 단독 콘서트, 한국 이어 일본서도 매진⋯"수요 폭발적" 아시아 가수들이 한자리에⋯내달 한강공원서 아시아송 페스티벌

2024-09-03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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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0년 만에 대표팀 훈련 지휘한 홍명보 "설렘에 두려움도 느껴"

10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 감독에게는 10년 3개월 만의 대표팀 훈련이다. 16강 탈락의 실패를 맛봤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를 앞두고 치른 것이 홍 감독의 마지막 대표팀 훈련이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홍 감독은 "아무래도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두려움⋯, 그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참 많이 있다는 게 10년 전하고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자리에 또 올 수 있었던 건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이라면서 "(10년 전 실패에) 감사한 마음도 좀 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유럽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내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늘 '원팀 정신'을 강조해온 홍 감독은 첫 팀 미팅에서 '응집력'을 화두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을 많은 분이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응집력이 얼마만큼 있느냐가 재능을 훨씬 더 잘 나타내게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우리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 외의 결과는 용납되지 못할 터다.

홍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나 개인보다는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리 패럴림픽 준결승 치르는 정호원. (사진=연합뉴스)

▶ 한국 보치아, 10회 연속 금메달⋯'전설' 정호원 개인전 우승

보치아 간판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개인 통산 네 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 결승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2(3-0 1-0 0-2 1-0)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장애인 사격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 박진호(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스포츠등급 SH1)에 이어 세 번째다.

보치아에선 첫 금메달이다. 정호원의 우승으로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보치아는 1984 뉴욕-스토크맨더빌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은 1988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 기록을 세웠다.

정호원은 이날 금메달을 포함해 패럴림픽에서 총 7개(금 4개,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보치아의 간판이다. 어린 시절 낙상 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입은 정호원은 1998년 보치아를 시작해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1위를 하며 이름을 알렸다.

보치아는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장애인 스포츠다. 

선수들은 가로 6m, 세로 12.5m 크기의 경기장에서 6개의 빨간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표적구에 던져 승부를 가른다. 각 엔드 종료 시점에서 상대보다 가깝게 던진 공 개수대로 1점씩 얻는다.

개인전과 페어 경기는 4엔드, 단체전 경기는 6엔드 점수를 합산해 승자와 패자를 가린다. 

 

투애니원 일본 공연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 투애니원 단독 콘서트, 한국 이어 일본서도 매진⋯"수요 폭발적"

걸그룹 투애니원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1월 30일∼12월 1일 일본 효고현 고베 월드 기념홀과 12월 14∼1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재팬'(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JAPAN)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투애니원은 11월 29일 고베와 12월 13일 도쿄에서 추가 콘서트를 열어 총 6회 공연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은 2011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데뷔 음반을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리는 등 일본 활동으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소속사는 "투애니원이 10년 만에 귀환한다는 소식은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은 일본 공연에 앞서 다음 달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 팬들을 먼저 만난다. 투애니원의 단독 콘서트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공연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

투애니원은 내년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 가수들이 한자리에⋯내달 한강공원서 아시아송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스타 아프간(Afgan) 등 아시아 각국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다음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아시아 대중문화 교류와 국가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과 특별 게스트 자메이카를 포함한 7개국, 10개 팀이 무대를 빛낸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회 이상의 스트리밍 수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가수 아프간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태국 밴드 하입스(HYBS) 멤버 칸도 출연한다. 차세대 필리핀 아티스트 팀 디오넬라, 베트남 여성 싱어송라이터 미 아잉 등도 참여해 아시아 음악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밥 말리의 계승자'로 불리는 자메이카 레게 뮤지션 자 릴((Jah Lil)은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4인조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보이그룹 8TURN(에잇턴),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 등 우리나라 아티스트 4개 팀도 무대에 오른다. 같은 기간 '오감만족 세계문화 체험 축제'를 표방한 '문화잇지오'는 필리핀과 자메이카의 문화를 소개한다. 자 릴은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오는 13일 네이버 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KBS 월드 채널을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asiasongfestival.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