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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완전체’ 홍명보호 전술 훈련⋯데이식스 음원차트 싹쓸이

사격 박진호, 도쿄서 맺힌 0.1점의 한⋯파리서 풀었다 손흥민·이강인 등 합류⋯‘완전체’ 홍명보호, 전술 훈련 데이식스, 성장서사의 새로운 페이지⋯음원차트 싹쓸이 (여자)아이들 소속사 딥페이크 대응⋯“선처 없이 법적 조치”

2024-09-04     박지영 기자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2관왕 오른 사격 박진호 (사진=연합뉴스)

▶ 사격 박진호, 도쿄서 맺힌 0.1점의 한⋯파리서 풀었다

박진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올해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5관왕에 오르며 ‘월드 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박진호도 풀지 못한 숙제가 있었다.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 한 게 한이었다. 2020 도쿄 패럴림픽 당시 복사 종목에서 단 0.1점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기 때문.

이후 3년간 절치부심한 그는 파리에서 마침내 생애 첫 금메달을 명중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격선수로서 모든 걸 이룬 순간이었다. 그러나 박진호는 멈추지 않았다. 3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451.8점)을 제치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기록도 하루에 2개나 쏟아냈다. 앞서 본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패럴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선에서는 1천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으로 2020 도쿄 대회 주성철(1천173점)을 가뿐히 제쳤다. 결선 454.6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라슬로 슈란지(세르비아)의 453.7점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진호는 “내 이름이 호명되는 걸 듣고 나니까 ‘정말 2관왕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스포츠등급 SH1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패럴림픽에 한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다시 다음 경기도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이를 악물었다.

 

‘홍명보호’ 출격 (사진=연합뉴스)

▶ 손흥민·이강인 등 합류⋯‘완전체’ 홍명보호, 전술 훈련 돌입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돌입을 이틀 앞두고 ‘완전체’를 이뤄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이어갔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은 이날 마침내 모든 선수와 대면했다.

소집 첫날인 전날엔 이달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 중 K리그 소속 선수 12명을 포함해 19명만 참가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몸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된 주민규(울산), 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송범근(쇼난 벨마레)만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 15명은 회복 훈련을 했다.

이날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이 발표된 황인범 등이 모두 등장해 그라운드가 한층 북적북적해졌다.

영국에서 막 돌아온 터라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가세하며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모든 선수가 나온 가운데 훈련에 나섰다.

공개 시간 동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설영우(즈베즈다), 이한범(미트윌란)은 별도로 매트에서 몸을 푼 뒤 사이클이나 가벼운 볼 터치 등으로 회복에 집중했다.

 

‘녹아내려요’로 음원차트 석권한 밴드 데이식스 (사진=연합뉴스)

▶ 데이식스, 성장서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 썼다⋯음원차트 싹쓸이

밴드 데이식스가 신곡 ‘녹아내려요’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성장 서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썼다.

데뷔 10년 차인 올해 군 공백기를 극복한 완전체 복귀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차트 역주행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데이식스는 음원 성적에 힘입어 본격적인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데이식스의 아홉 번째 미니음반 ‘밴드 에이드’(Band Aid)의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 당일 멜론 ‘톱 100’과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데이식스가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한 것은 이번이 데뷔 이후 처음이다.

‘녹아내려요’는 세상의 절망에 얼어버릴 것 같을 때 너로 인해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작사를 맡은 영케이는 앨범 발매 기념 일문일답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한 번의 포옹으로 차가운 세상을 견디는 이야기를 상상했다”며 “단어들이 주는 어감에 부를 때의 맛과 재미를 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데이식스가 전하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메시지가 밴드 음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요계 흐름과 맞물려 좋은 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멤버들이 오랜 기간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전시켜 온 것이 결실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데이식스는 귀에 잘 들어오는 쉬운 멜로디와 청춘, 행복 등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의 가사를 잘 쓴다는 장점을 가진 팀”이라며 “신곡에서도 그런 기조를 잇는 상쾌하고 벅찬 멜로디를 들려주면서 대중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미니음반에도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을 발휘했다. ‘밴드 에이드’에는 60년대 록앤드롤 사운드를 재현한 ‘도와줘요 록앤드롤’, 록 발라드 장르의 ‘아직 거기 살아’ 등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담겼다.

원필은 “데이식스만의 색을 이어가지만, 조금씩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전적인 면이 들어간 곡을 담았다”며 “곡들의 변화는 있지만 저희가 건네는 메시지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같이 살아갈 힘을 얻자'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사진=연합뉴스)

▶ (여자)아이들 소속사도 딥페이크 대응⋯“선처 없이 법적 조치”

 ‘딥페이크 성착취물’로 인한 파장이 사회 전반으로 퍼진 가운데 큐브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이 연일 대응에 나섰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딥페이크 제작물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딥페이크 제작자 및 관련 유포자에게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도 전날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딥페이크 제작물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형사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권은비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