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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허락 한다면 은퇴 계획 없다" 40%

59세 이상 취업자 40% 은퇴 계획 없어 소득 낮을 수록 은퇴 계획 연령도 높아

2024-09-08     오현경 기자
한 시니어가 노인일자리 안내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령 취업자 10명 중 4명은 은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대 이상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일하고 싶어 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2년 고령화연구패널(KLoSA)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59세 이상 취업자를 대상으로 은퇴 계획에 대한 설문 결과, 전체 38.8%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은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연령대가 높을수록 계속 일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계속 일하겠다는 응답은 59세 이하가 31.8%지만 80세 이상에서는 53.3%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37%)보다는 여성(41.3%)이 높았다.

은퇴를 미루고 싶어 하는 이들은 가구소득도 비교적 낮았다. 가구소득을 4분위로 나눠서 살펴본 결과, 상위 25%는 은퇴 계획 연령을 69.7세로 답했지만, 하위 25%는 77.2세로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에 거주자가 70.7세, 읍면에 거주하는 경우 75세로 집계됐다.

이어 은퇴 계획이 있는 취업자는 평균 71.8세에 일을 그만두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세운 희망은퇴 나이는 △59세 이하(68.0세) △60~64세(69.5세) △65~69세(72.8세) △70~74세(76.8세) △75~79세(80.8세) △80세 이상(86.8세) 등이다.

은퇴 계획 나이를 학력별로 보면 초졸 이하(76.1세), 고졸(71.2세), 중졸(73.9세), 초대졸 이상(69.6세) 순이다. 고학력층에서 은퇴 계획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2세, 여성 71.5세로 비슷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