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호수지방정원 노리는 춘천시, 산림청 평가단 온다

산림청, 10일 춘천 호수지방정원 예정지 방문 현장 실사 통해 시 계획과 부지 적합 여부 평가 실사 결과 타당성 평가 등에 활용, 승인 판가름

2024-09-09     최민준 기자

산림청이 춘천 상중도 호수지방정원 예정지를 찾아 현장 실사를 벌인다.

춘천시는 오는 10일 산림청 관계자들이 상중도 일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역점사업인 지방정원 현장 실사를 위해서다.

산림청은 이번 실사에서 시가 준비한 계획과 부지의 적합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현장 실사가 끝나면 타당성 평가와 내부 협의를 거쳐 사업 승인이 결정된다. 실사는 그 결과가 타당성 평가 등에 활용되는 만큼 지방정원 선정을 위한 핵심적인 평가다.

지방정원은 상중도의 다양한 동식물을 보존하는 생태 친화 정원이다. 시는 총사업비 297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상중도 일대 약 16만㎡ 규모의 부지에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정원 안에는 호수 습지 테마정원과 육상 테마정원, 생태 탐방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호수지방정원 조성이 추진되는 춘천 상중도. (사진=MS투데이 DB)

지방정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3월에 완료된다. 지방정원 조성과 관련한 세부 계획은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구체화된다.

시는 각종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 산림청으로부터 정원 조성 계획 승인을 받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방정원 운영 이후에는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시는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한승미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