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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매력에 흠뻑” 춘천 각양각색 사진전

춘천 잇단 사진전 개최, 동호회부터 협회전까지 춘천민예총과 춘천사진동호회 등 각각의 주제로 어르신 활동 동호회 빛그림 창작사진 중심 전시

2024-09-10     한승미 기자
춘천 곳곳에서 다양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 열리는 춘천민예총 사진협회전 모습. (사진=춘천민예총 사진협회)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창작혼을 가득 담은 사진전들이 춘천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예술혼을 담은 작품부터 열정 가득한 동호인들의 사진까지, 사진의 매력을 전할 다양한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사진에 담긴 작가의 시선

춘천민예총 사진협회전 ‘자화상, 나의 시선, 나의 이야기’가 오는 12일까지 문화공간 역에서 열린다. 변화의 순간과 새로운 시작 등 특별한 순간들에 집중한 전시다. 

13명의 작가는 자신의 시선과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화상과 같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52점의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색과 감성이 녹아있는 작품들이 사진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끈다.

 

춘천사진동호회 회원전이 오는 12일까지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춘천사진동호회)

▶45년 역사의 사진 동호회

춘천 최고(最古) 사진 동호회인 춘천사진동호회가 오는 12일까지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에서 마흔다섯 번째 회원전을 연다. ‘멈춰진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박종훈 회장을 비롯한 회원 16명이 참여한다.

이들 동호회는 지난해부터 ‘사진작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천작가와 초대작가 등 올해 7명의 사진작가를 배출하며 사진작가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회원들이 1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볼 수 있다. 매달 6~7회씩 출사하며 촬영한 결과물 가운데 41점을 추린 것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조규옥 작 창조의 시작. (사진=빛그림)

▶어르신 사진가의 창작혼 

어르신들이 주로 활동하는 사진 동호회 ‘빛그림’이 여섯 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2024 빛그림 회원전 ‘빛의 세계’가 오는 20일까지 엔타 원스퀘어홀에서 열린다. 

빛그림은 2019년 결성된 어르신을 위한 사진 동호회로 50~80대가 주로 활동하고 있다. 최익화 사진작가의 지도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원의 시간’을 주제로 열려 회원 8명이 참여한다. 출품작은 모두 22점으로 독특한 시선과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이는 창작사진들이 전시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