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춘천시보건소가 오는 2027년까지 세워진다.

춘천시가 지은 지 20년이 돼 노후화된 춘천시보건소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에 돌입했다. 시는 9일 신축 보건소 설계안을 마련하는 ‘춘천시보건소 이전 신축 사업 설계’를 공모, 신축을 본격화했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소양로 일대 소양촉진 4구역에 보건소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545억원이 투입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보건소에는 현재 보건소가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 진료실, 방사선실을 비롯해 선별진료소와 치매안심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분산 운영되는 선별진료소와 치매안심센터를 통합·건립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건소 설계권을 갖는 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설계 용역비는 18억원으로 참여 업체는 11월 말까지 설계 결과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설계안은 12월 초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한승미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