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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한우농가서 럼피스킨 발생⋯춘천 등 5개 시·군 위기 경보 ‘심각’

2024-09-12     한재영 기자
한 축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긴급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양구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일 양구군에서 한우 27마리를 사육하는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2마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젖소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지 10일 만으로 올해 세 번째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해충에 의해 전파되는 가축전염병으로 소가 감염되면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구와 춘천, 화천, 인제, 고성 등 5개 시·군에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해당지역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는 14일 0시 30분까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또 올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춘천지역에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매개곤충 방제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