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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이웃의 ′복지 위기′ 알려주세요

춘천을 알려드림 춘천시, 앱으로 위기 가구 발굴 익명, 이웃 대신 도움 요청 가능 복지 담당자 배정해 지원 제공

2024-09-18     최민준 기자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시가 ‘복지 위기 알림 앱’을 이용한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나섭니다.

시는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복지 위기 알림 앱(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한 위기 가구 발굴 시스템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도입했는데요. 앱으로 신고된 정보를 지자체와 연계해 간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춘천에서도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생계 곤란이나 신체·정신 건강 문제, 고립 및 고독 등의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이웃 상황도 대신 알릴 수 있습니다. 공무원, 이·통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 의무자도 포함되며 익명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앱에서 대상자의 현재 상황과 필요한 도움을 작성하면 되는데요. 위기 상황과 가구 유형, 성별과 연령대, 주소 등을 기재하면 됩니다. 지자체에서는 대상자 정보를 기반으로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를 배정하고 14일 안에 상담을 진행합니다. 상담 결과에 따라 생계비, 의료비, 주거지원 등은 물론 건강관리 서비스, 돌봄 등 보건복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앱 설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복지 위기 알림’을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로 QR코드를 인식해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복지 위기 알림 앱′ 설치용 QR코드. (자료=춘천시)

시는 이밖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 등기우편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로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지원 서비스 안내문을 우편으로 배달하는 사업입니다. 등기우편을 집배원이 수신자에게 직접 전달해야 해 대상자의 생활환경을 관찰하고 면담하는 등 실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기우편 대상자 가정에 방문한 집배원은 생활고 여부나 식사 상태, 집 내부 상황 등을 시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가 알맞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한승미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