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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후반 3실점 역전패' 토트넘 감독⋯10년 만에 돌아온 투애니원

'후반 3실점 역전패'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패배"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 평균치서 최고치로⋯법률 개정 추진 돌아온 투애니원 "멈췄던 우리가 다시 여러분 앞에⋯꿈만 같다" 한류 열풍 원조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로 편집⋯내년 日개봉

2024-10-07     박지영 기자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연합뉴스)

▶ '후반 3실점 역전패'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패배"
'캡틴' 손흥민의 부재 속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먼저 2골을 넣고도 역전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이후 최악의 패배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좌절감이 들고 속상하다"면서 "내가 여기 온 이래로 최악의 패배"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이날 브라이턴에 2-3으로 져 EPL 2연승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5연승이 끊기며 리그 9위(승점 10)에 그쳤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째 결장한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후반 3분부터 21분 사이 3골을 얻어맞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레벨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을 보이지 못했다. 그저 경쟁력이 없었다"면서 "경합에서 이기지 못했고, 강렬함이 부족했다. 경기의 기본을 다하지 못했고, 그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후반전은 용납할 수 없었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없지만 질 때도 방식이 있는 건데, 내가 부임한 이후 이런 방식으로 진 건 처음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선 '경기 흐름이 바뀌면서 교체 카드를 더 일찍 가동할 생각이 들지는 않았나'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3으로 역전당한 이후인 후반 34분부터 3명을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그런 것들은 전혀 상관없는 문제다. 우리는 후반전 경기력에서 교체를 비롯한 다른 요소와 관계없이 뭔가 얻을 자격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나 히샤를리송이 그리운가'라는 질문에도 "아니다. 전혀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들이 그리운 상황이었다면 오늘 전반전이나 지난 몇 경기처럼 뛰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레벨과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오늘 후반에 그러지 못했고 그에 대한 벌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실망했을 거라는 걸 알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실망스러워해야 한다"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골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 평균치서 최고치로⋯법률 개정 추진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사용료(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개정될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대중형 골프장의 코스 사용료 상한 기준을 현재 4∼6월과 9∼11월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변경하게 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7일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바뀌면 수도권 대중형 골프장 평균 그린피가 2만원 정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한 대중골프장의 코스 사용료를 낮추기 위해 2022년 11월 비회원제 골프장을 도입했는데, 대중형 골프장의 경우 기준 코스 사용료를 최고치가 아닌 평균치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 때문에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사용료를 초과하는 골프장(주중 기준·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이 수도권 46곳, 강원도 15곳, 충북 14곳 등 87개소로 전체의 3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정한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사용료는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 이하다. 일부 골프장에서는 이 기준을 평균치로 맞추기 위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코스 이용료를 싸게 책정하고, 다른 시간대에는 올려 받는 요금 제도를 운영해왔다. 민형배 의원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등한 대중골프장의 코스 이용료 인하를 위해 정부가 비회원제 골프장을 신설했지만,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이용료를 평균치로 규정하면서 비회원제 신설 효과가 유명무실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에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이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도권 대중형 골프장의 코스 이용료는 최근 주중 20만4000원, 주말 26만3000원에서 주중 1만9000원, 주말 2만1000원씩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 측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1.7%가 올랐던 대중형 골프장 평균 코스 이용료는 코로나19가 진정된 올해는 0.8% 인하에 그쳤다"며 "현재 대중형 골프장 평균 코스 이용료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5월에 비해 3만원 정도 비싸다"고 지적했다.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사진=연합뉴스)

▶ 돌아온 투애니원 "멈췄던 우리가 다시 여러분 앞에⋯꿈만 같다"
"이 모습은 꿈에서 본 장면이에요. 4명이 함께 여러분을 찾아뵙는 모습이요. 실제로 이뤄지는 걸 보면 꿈은 이뤄집니다.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민지)

"(우리는) 잠시 멈춰 있던 그룹이었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꿈만 같습니다." (씨엘)

오랜 기다림인 만큼 열기도 거셌다. 히트곡 뒤에 또 히트곡, K팝 팬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익숙한 노래 뒤에 또 아는 노래가 뒤따랐다.

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세대 K팝 대표 걸그룹 투애니원의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에서다.

산다라박은 "올림픽홀은 투애니원의 첫 콘서트 '놀자'를 연 아주 특별한 곳"이라며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여기서 뭉치게 돼 너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투애니원은 2016년 11월 해체를 발표했고, 이듬해 1월 마지막 노래 '굿바이'(GOOD BYE)를 내놨다. 이들이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것은 2014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투애니원은 잇따라 대표곡 무대를 쏟아내며 관객의 흥을 끌어올렸다.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등이 이어졌고, 멤버들의 힘 있는 라이브와 귀가 먹먹하도록 울리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생동감 있게 어우러졌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비트와 흥겨운 멜로디는 보라, 빨강, 파랑 등 천연색 레이저 조명과 섞여 광란의 파티 같은 분위기를 빚어냈다. 1층 스탠딩 구역의 관객들은 응원봉을 높이 들고 펄쩍펄쩍 뛰며 흥을 돋웠다.

이달 4일부터 3일에 걸쳐 열린 이번 콘서트는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윤도현, 씨엔블루의 정용화, 걸그룹 뉴진스 등 선후배 가수들과 방송인 노홍철 등도 공연장을 찾아 멤버들을 응원했다. YG 후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선배 공연에 힘을 보탰다. 공연 도중에는 아이유, 뉴진스, 아이브, 트와이스,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지코, 트레저, 지드래곤 등 정상급 K팝 가수들이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투애니원은 '크러시'(CRUSH), '아이 돈트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캔트 노바디' 등 히트곡 메들리를 앙코르로 선보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네 멤버는 이후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방콕, 일본 고베·도쿄, 대만 타이베이를 도는 아시아 투어에도 돌입한다. 

 

드라마 '겨울연가' (사진=연합뉴스)

▶ 한류 열풍 원조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로 편집⋯내년 日개봉
2000년대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최지우와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화질을 개선해 일본에서 극장용 영화로 개봉된다.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7일 "드라마의 일본 상영 20주년(2023년)을 맞아 일본 배급사와 시청자들에게서 지속적인 제작 요청을 받아 영화화를 결정했다"며 "일본 내 2025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판은 원작의 화질을 4K로 개선하고 색 보정 작업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드라마 수록곡을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해 다시 녹음할 계획이다.

원작 드라마를 연출한 윤석호 감독이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고, 영화 '올드보이'(2003), '실미도'(2003) 등의 이지수 음악감독도 참여한다.

2002년 KBS 2TV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이듬해 일본 NHK에서 '겨울 소나타'(冬のソナタ)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으며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