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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만 2억 ‘화동, 2571’ 새 주인 찾았다

2024-10-17     한승미 기자

1년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먹거리 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이 주인을 찾았다. 

춘천시는 15일 ‘화동, 2571’ 수탁 기관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심의위원회를 열고 수탁기관에 법인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이하 YN C&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YN C&S는 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화동, 2571’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한다. 

 

‘화동, 2571’ (사진=MS TODAY DB)

이번 공모에서는 3개 기업이 경합을 벌였다. 심의위원회는 △수탁자의 전문성 △재정능력 △춘천시 먹거리사업에 대한 전문지식 및 이해도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강화 능력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최고점을 획득한 YN C&S가 수탁자로 최종 결정됐다.

YN C&S는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영상 콘텐츠 제작 경력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과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간개발 전문업체다.

YN C&S는 청년들의 먹거리 개발을 위한 교육 기획 및 크리에이터 발굴·성장 지원에 다량의 경험을 둔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화동, 2571’을 K-푸드 창작공간과 로컬문화 향유공간으로 재구성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먹거리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화동, 2571은 지역 농산물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과 안심 먹거리 소비 다각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2019년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25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 12월 준공됐지만 1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사실상 방치된 시설에 관리비와 조경 관리 등 약 2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유지 관리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시 관계자는 “‘화동, 2571’이 청년 외식업 창업공간의 랜드마크이자 호반과 어우러진 먹거리 기반 휴식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shubhangiagraw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