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정주 여건 ‘GOOD’, 퇴계‧석사동 집값 상승” 춘천 우상향 꾸준

춘천 아파트값 월간 기준 상승세 지속 여건 좋은 지방 거점 도시, 가격 지탱 전북도 마찬가지, 전주·정읍 오름세

2024-10-17     권소담 기자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규제가 계속되며 주택 매수세가 약해졌지만, 정주 여건이 좋고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선 집값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과거 상승기처럼 단기간에 실거래가가 크게 뛰지는 않지만, 춘천은 매수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위축된 다른 지방 아파트 시장과 비교해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간 동향에서 5개월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월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0.46% 올랐다. 지난 8월(0.75%)보다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견고한 추세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규제가 계속되며 주택 매수세가 약해졌지만, 정주 여건이 좋고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은 지방 도시에선 집값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사진=MS TODAY DB)

춘천은 강원 도내 시‧군 중 이번 달 아파트값 상승 폭이 가장 가팔랐다.

공급 물량이 넘치는 속초(-0.74%)와 강릉(-0.62%)에선 하락세가 뚜렷하고, 태백(-0.20%)과 삼척(-0.12%)도 조금씩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춘천은 동해(0.43%), 원주(0.19%)와 더불어 가격 방어가 이뤄지는 지역 중 하나다.

한국부동산원은 “춘천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퇴계동과 석사동 위주로, 동해는 이도동과 동회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구가 밀집해 생활 편의 시설과 인프라가 발달한 주거지를 중심으로 가격 방어가 이뤄졌다고 분석한다.

대출 규제에 발이 묶인 아파트 시장이지만, 정주 여건이나 공급 물량 변수로 인해 지역별 집값 흐름은 달리 나타난다. 강원뿐 아니라 전북 역시 인프라가 좋고 실거주 수요가 많은 거점 도시 위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입주 물량이 많은 익산(-0.69%)은 하락했지만, 전주(0.54%)는 평화동과 서신동의 준 신축 위주로, 정읍(0.74%)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상동과 수성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shubhangiagrawal.com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