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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안전띠 미착용…사망률 4배↑

2019-12-06     방정훈 기자
/사진=셔터스톡

강원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보행자와 이륜차를 제외한 도내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13명이다. 이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명, 새벽 10명, 오전 9명, 야간 8명 등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20명, 화물차 18명이며 화물차 중에는 포터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화물차는 충돌 시 차량 전면의 충격 흡수가 이뤄지지 않아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치사율이 1.6배 높다. 

위치별로는 운전자 23명(58%), 운전·동승자 동반 8명(38%), 뒷좌석 6명(15%), 조수석 3명(8%) 등이다. 무엇보다 안전띠 미착용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는 음주 운전자 10명이 포함돼 여전한 안전불감증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차로와 다차선 도로 등에서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다만 아파트 입구 등 함정 단속의 오해를 줄 수 있는 곳은 단속을 지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 중 사고 시 사망률이 4배 이상 높다"면서 "단속 지점 사전 공개를 통해 함정 단속 우려를 불식하고 공감받은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