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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지구촌) 힙합거물 콤스, 120명에 피소 위기 "마약 탄 술 먹이고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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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힙합거물 콤스, 120명에 피소 위기 "마약 탄 술 먹이고 성폭행“

    • 입력 2024.10.03 08:25
    • 수정 2024.10.04 00:16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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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남부 국경 지대에 몰려 있는 이민자들
    멕시코 남부 국경 지대에 몰려 있는 이민자들

     

    ▶멕시코서 군인들이 이민자 탄 차량에 발포…"6명 사망“

    멕시코 남부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인들이 이민자를 태운 차량을 검문하던 중 총을 쏴 6명이 숨졌다.

    멕시코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보도자료에서 "전날 저녁 치아파스주(州)에서 장병 2명이 한 차량에서 난 폭발음을 듣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6명을 숨지게 했다"며 "해당 사건은 민간 검찰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과테말라 남부 국경과 가까운 비야코말티틀란∼우익스틀라 고속도로에서 한 픽업트럭이 고속으로 내달리다가 당시 지상 정찰을 하던 장병들을 지나쳤다.

    해당 픽업트럭 뒤쪽에는 지역 범죄조직이 주로 쓰는 화물차 2대가 있었다고 한다. 멕시코에는 덮개 없는 화물차 짐칸에 사람을 태워 이동하는 일이 적지 않다.

    절차에 따라 차들을 정차하게 한 뒤 검문을 하려던 장병들은 총소리 같은 폭발음을 들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총을 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확인 결과 이들 화물차에는 이집트, 네팔, 쿠바, 인도 국적 이주민 33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 중 6명이 총상을 입고 숨졌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다른 10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7명은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건 조사를 위해 발포한 장병 2명을 직무 해제하는 한편, 외교부와 협조해 이민자들 출신국 대사관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

     

    ▶힙합거물 콤스, 120명에 피소 위기…"마약 탄 술 먹이고 성폭행“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그에게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20명으로부터 민사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미 CNN과 지역방송 ABC7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콤스를 상대로 성폭행, 규제 약물을 이용한 성관계 조장, 감금, 성매매 강요, 미성년자 성적 학대 등의 피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다수의 민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즈비는 지금까지 120명의 주장을 조사해 이들을 정식 의뢰인으로 받아들였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전화가 3천200건 걸려왔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락한 의뢰인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정확히 반반이며, 인종별로는 62%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30%가 백인이다.

    전체 의뢰인 가운데 25명은 성폭력을 당했을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의뢰인 중 가장 젊은 한 남성은 자신이 9살 때 콤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들이 주장한 사건은 지난 25년에 걸쳐 발생했으나, 대부분 2015년 이후 집중됐다고 버즈비는 전했다. 발생 지역은 주로 뉴욕 맨해튼과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이었다.

    버즈비는 "이런 사건의 대부분은 파티에서 발생했으며, (행사 이후의) 뒷풀이 파티나 앨범 발매 파티, 새해 전야 파티, 독립기념일 파티, '강아지 파티'나 '화이트 파티'라고 부르는 파티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보통 피해자는 술을 먹게 되는 상황으로 유인됐고, 피해자들이 마신 술에는 무언가가 들어 있었다"며 "일단 그 술의 효과가 나타나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온갖 종류의 성적인 행위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해자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그 쇼를 즐긴 뒤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버즈비는 자신의 의뢰인 중 90%가 그들의 성폭력 피해에 마약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중음악) 업계에 진출하려던 사람들은 스타가 되게 해주겠다는 약속이나 숀 콤스가 자신의 (음악 녹음) 테이프를 들어주겠다는 약속에 이끌려 이런 행위를 강요당했다"고 덧붙였다.

    버즈비는 향후 30일 이내에 의뢰인들이 있는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콤스의 변호사 에리카 울프는 버즈비의 기자회견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콤스 씨가 무모한 미디어의 서커스가 된, 모든 무가치한 주장에 대응할 수는 없다"며 "그는 법정에서 증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콤스는 지난달 16일 성매매와 공갈 등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기소돼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영국 그라모폰 어워즈 피아노부문 수상한 임윤찬
    영국 그라모폰 어워즈 피아노부문 수상한 임윤찬

    ▶임윤찬, 한국 피아니스트 첫 英 그라모폰상…2관왕 영예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은 처음이다.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 음악가의 수상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다.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그라모폰은 앞서 이 앨범 리뷰에서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20세다.

    앞서 1993년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12세 나이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노 부문에서 임윤찬에게 시상한 팀 패리 그라모폰 부편집장은 연합뉴스에 "임윤찬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건 멋진 일일 것"이라며 "큰 대회 수상자는 오랫동안 커리어를 지켜나가기 쉽지 않은데, 그는 이를 뛰어넘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그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피아니스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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