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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은) 철원평야 찾은 겨울진객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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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전국은) 철원평야 찾은 겨울진객 재두루미

    • 입력 2024.10.07 12:20
    • 수정 2024.10.08 17:49
    • 기자명 윤수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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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평야 찾은 겨울 진객 재두루미
    철원평야 찾은 겨울 진객 재두루미

    [강원권]

    ▶'겨울나기 왔어요' 올해도 철원평야 찾은 겨울진객 재두루미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재두루미가 따뜻한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고자 올해도 강원 철원평야를 찾았다.

    20여 마리의 재두루미 무리는 지난 6일 철원군 민간인통제선 내 빈 논에서 발견됐다.

    회색 연미복을 차려입은 듯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재두루미들은 추수를 마친 논에서 쉬고 먹이를 찾으며 겨울나기를 준비했다.

    무리 중에서는 아직 머리에 회색 솜털이 남은 새끼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탐조 활동을 하던 권영덕 생태 사진작가는 7일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재두루미를 다시 보게 돼 반갑다"며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잘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겨울 철새다.

    해마다 철원 민통선에 수천 마리가 찾아와 철책 위를 자유롭게 비행한다.

    시베리아에서 2천㎞ 이상 날아온 재두루미는 철원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3월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다시 이동한다.

    재두루미 외에도 두루미(머리 위가 붉은 일명 '단정학')와 쇠기러기, 독수리, 큰고니 등 겨울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철원은 세계 15종 두루미 가운데 7종이 찾는 국내 대표적 철새 월동지로, 사람의 간섭이 적고 잠자리와 먹이가 풍부해 겨울 철새가 월동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두루미를 관찰하거나 촬영할 때는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탐조해야 한다.

     

     

    진술 녹화 중
    진술 녹화 중

    [경기권]

    ▶"말투 마음에 안 들어"…직장동료 살해하려 한 20대 징역형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장동료와 다투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후 1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오피스텔에서 직장 동료 B(2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며 술을 마셨고, B씨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흉기를 들었다"며 "피해자를 살해하려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B씨를 살해하려 한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흉기로 피해자를 찌른 부위는 급소"라며 "피해자에게 약간의 상처를 내 겁을 주려는 의도에서 왼손으로 흉기를 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잡은 김태흠·최민호
    손잡은 김태흠·최민호

    [충청권]

    ▶김태흠 충남지사, '단식' 세종시장 격려하며 시의회 민주당 비판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최민호 세종시장을 격려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 앞 최 시장의 단식농성 천막을 찾은 자리에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한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무지막지하고 무지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규모의 측면에서 예산을 늘리거나 줄이자는 논의해야지,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안 되는 것"이라며 "이건 시민을 위하는 게 아니다. 나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이런 일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도 "나는 이런 사례를 들어보지 못했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동조했다.

    김 지사는 최 시장에게 "이 문제는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잘못 흘러가고 있는 것을 바로잡고, 시민과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정원도시박람회를 꼭 관철하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최 시장도 '단식을 하면 몸이 상한다'라는 김 지사의 우려에 "제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39만 시민의 앞날이 상한다"라며 "제 몸이 상해서라도 이걸 막아내고 시민을 지켜야 하는 게 시장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사고 (PG)
    사고 (PG)

    [전라권]

    ▶고속도로 추돌사고 수습 중 2차 사고…60대 숨져

    7일 오전 5시 45분께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장성분기점 인근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던 A(62) 씨가 고장으로 갓길에 세워진 25t 트럭과 부딪혔다.

    사고 후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A씨는 도로에 떨어진 차량 부품을 주우려다가 주행 중이던 SUV에 치였다.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경상권]

    ▶창원지역 대형 어학원 2곳, 선납 할인행사 뒤 폐업…경찰 수사

    경남 창원지역 대형 어학원 2곳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하면서 할인행사를 통해 미리 받은 학원비를 환불하지 않아 '먹튀 폐업' 논란이 인다.

    창원중부경찰서는 3개월 수강료 80만원씩을 내고 돌려받지 못한 수강생 학부모 10여명이 창원지역 대형 어학원 2곳과 이들 어학원을 운영하는 운영사 1곳을 사기 혐의로 지난 4일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고소된 어학원 2곳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선납 할인행사를 홍보하며 3개월분 수강료 80만원씩을 미리 받은 뒤 지난 3일 수강생들에게 경영난을 이유로 어학원 운영을 종료한다고 통보했다.

    어학원을 고소한 학부모 외에도 수강료를 환불받지 못한 학부모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4일 고소장이 접수돼 이제 수사를 진행한다"며 "부도·폐업 방침을 인지 후 3개월분 수강료 결제를 유도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제작에 참여한 딥페이크 범죄 근절 영상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제작에 참여한 딥페이크 범죄 근절 영상

    [제주권]

    ▶사격 금메달 오예진, 제주경찰과 딥페이크 범죄 '정조준’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 선수가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해 제주경찰청이 제작한 공익 영상에 출연해 딥페이크 범죄를 저격했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36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오예진은 페이크(Fake) 표적지를 찾아 격발해 '딥페이크 범죄 무조건 잡힌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찰의 딥페이크 범죄 근절 의지를 나타내는 등 범죄자들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경찰은 이 영상을 도내 초·중·고교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대형전광판 등의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와 제주경찰청 유튜브 '제주경찰마씸'에서 볼 수 있다.

    김수영 청장은 오예진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딥페이크 범죄 예방에 집중해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전담팀을 꾸려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는 등 딥페이크 범죄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9월 10일에는 제주도교육청과 딥페이크 성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표선중과 제주여상을 졸업한 오예진은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출신으로는 개인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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