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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폭주족, 춘천 다시 출몰...곳곳 스키드마크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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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프트' 폭주족, 춘천 다시 출몰...곳곳 스키드마크 흔적

    • 입력 2020.04.25 06:55
    • 수정 2020.06.03 13:42
    • 기자명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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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소양3교 인근 도로에 폭주 차량이 새겨놓은 스키드 마크가 짙게 남아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시 소양3교 인근 도로에 폭주 차량이 새겨놓은 스키드 마크가 짙게 남아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외각의 도로 곳곳에 또다시 폭주 차량의 흔적이 나타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소양3교 인근 도로 한복판에 폭주차량의 흔적인 스키드 마크가 곳곳에 짙게 남겨져 있었다. 스키드 마크는 급브레이크나 스핀에 의해 도로 상에 생긴 검은 타이어 자국을 말한다.

    도로 위에 동그랗게 남은 타이어 자국은 다름 아닌 코너를 돌 때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뒷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해, 차량을 360도 회전하거나 옆으로 움직이는 일명 '드리프트'에 의해 발생한 스키드 마크였다.

     

    23일 오후 춘천시 송암스포츠 타운 인근의 도로를 시꺼먼 타이어 자국이 가득채우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
    23일 오후 춘천시 송암스포츠 타운 인근의 도로를 시꺼먼 타이어 자국이 가득채우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

    폭주 차량이 자주 출몰한다는 송암스포츠 타운 인근의 도로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시꺼먼 타이어 자국이 도로를 가득 채워 도로의 미관과 효용성을 해치고 있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벌이는 폭주차량의 흔적이 도로 위에 그대로 남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양3교 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56)씨는 "한동안 잠잠하나 싶더니 최근에 또다시 엔진 굉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며 "행여 폭주족들이 사람을 치든 차가 넘어가든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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