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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마련된 강원작가의 갤러리 “강원의 미감 중앙에 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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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에 마련된 강원작가의 갤러리 “강원의 미감 중앙에 알려요”

    강원도미술협회, 서울 인사동서 강원갤러리 운영
    공모로 선정된 13명 작가, 10월 말까지 릴레이 전시
    8월 첫 전시 민서, 김태숙, 제니퍼 리 작가 개인전

    • 입력 2024.08.10 00:0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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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의 미감이 중앙 미술시장에 전해진다.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한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의 8월 전시가 7일 서울 인사동 일대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강원갤러리는 강원미술의 우수함과 특별함을 수도권 미술시장에 알린다는 취지로 지난 5월 첫 선을 보였다.

    전시는 각종 갤러리와 컬렉터, 미술 기획자 등이 몰려 있는 서울 인사동 일대 갤러리들을 대관해 다양한 강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진행된 ‘2024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강원회화의 창(窓)’은 지역 작가의 중앙 미술시장 진출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은 7월부터 10월까지 13명 작가의 개인전을 릴레이 전시로 펼친다. 첫 전시는 지난달 박대근 작가를 시작으로 김현숙 작가가 강원의 예술혼을 알렸다. 전시 참여 작가는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박대근·김현숙·김태숙·이향미·김정남·민서·제니퍼 리·김수일·김현일·최돈일·유용식·전태원·안미희 등 강원의 미감을 작품에 녹여낸 지역 작가 13명이다. 

    8월 배턴은 민서, 제니퍼 리, 김태숙 작가가 이어받았다. 민서와 제니퍼 리 작가 개인전은 갤러리 은에서, 김태숙 작가 전시는 구구갤러리에서 7일 일제히 개막, 13일까지 진행된다.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의 8월 전시가 7일 서울 갤러리 은과 구구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민서 작가의 개인전 모습. (사진=민서 작가)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의 8월 전시가 7일 서울 갤러리 은과 구구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민서 작가의 개인전 모습. (사진=민서 작가)

    민서 작가의 개인전 ‘경계’는 인생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경계를 다룬다. 그는 현재나 과거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경계의 고유한 시간성에 집중한다. 때로는 뚜렷했다가 희미해지고, 좁았다가 넓어지는 경계들과 그 너머의 삶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옮긴다. 

    제니퍼 리의 ‘눈부시게 아름다운’은 눈길을 사로잡고 영혼을 자극하는 색채의 향연을 전시장으로 옮겼다. 작가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빛과 색, 질감으로 표현하며 그 속에 자신의 감정을 녹여낸다. 

    ‘세렌디피티: 우연과 필연 사이’를 타이틀로 한 김태숙 작가는 우연의 설렘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캔버스에 한 올 한 올 나이프로 찍어낸 작품들은 계획보다 우연이 삶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종봉 한국미술협회 도지회장은 “강원은 대한민국의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미술관이자 박물관으로 이곳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강원미술인의 역사도 60년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원갤러리는 강원미술이 가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 예술의 의지를 담은 것인 만큼 앞으로도 발전하는 강원미술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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