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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6개 초교 사라진다⋯춘천 3개교도 통폐합 검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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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6개 초교 사라진다⋯춘천 3개교도 통폐합 검토 대상

    학생수 감소로 내년 6개교 통폐합
    5년뒤 도내 학생 1만7000명 줄어
    춘천도 역시 3500여 명 감소 전망
    춘천 초교 3곳도 통폐합 검토 기준

    • 입력 2024.08.27 00:03
    • 수정 2024.08.28 14:1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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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5년 후에 강원지역 학생 수가 1만7000여명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저출생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도내 초등학교 6곳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6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5~2029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현재 13만9174명인 강원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2029년 12만2071명으로 줄어든다. 올해보다 1만7103명(12.3%)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장 내년에는 중학생 759명, 고등학생 1242명이 각각 늘어나지만, 초등학생은 3234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3월, 6개 초교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대상은 △강릉 주문진초 삼덕분교장 △양양 상평초 현서분교장 △홍천 화계초 대룡분교장 △정선 남선초 남창분교장 △화천 유촌초 오음분교장 △고성 대진초 명파분교장 등이다.

    교육부의 초등교원 감축 기조 역시 과제로 남았다. 도교육청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급당 정원을 시 지역 23명, 기타지역 22명 등으로 기존 대비 1명씩 줄일 예정이다.

     

    7일 장학초교 학생들이 노란색 횡단보도를 통해 하교하고 있다. (사진=박준용 기자)
    5년 뒤 강원지역 학생 수가 1만7000여명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MS TODAY DB)

    춘천 역시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2만8852명인 학생 수는 5년 뒤 2만5294명으로 3558명(12.3%)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춘천에는 초등 1만3825명, 중등 7701명, 고등 732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2029년엔 초등학생 1만560명, 중학생 7060명으로 각각 3265명(23.6%), 641명(8.3%)씩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고등학생은 7674명으로 348명(4.8%)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도교육청이 학교 통폐합을 중점 검토하는 기준에 춘천지역 3개 학교도 포함됐다. 학생 수 기준 본교는 10명 이하, 분교장 5명 이하일 경우 통폐합 검토 대상이다. 춘천지역은 북산면 추곡초(8명), 서면 당림초(5명), 남산면 남산초 서천분교장(5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통폐합이 이뤄지려면 사전에 학부모 의견 조사를 거쳐 과반수가 동의해야 한다. 단 본교의 경우 통폐합 필요성이 크다면, 여론과 상관없이 분교장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1면 1교 원칙, 학생들의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다방면으로 학교 통폐합의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학생 수 감소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교육의 질 유지를 위해 가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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