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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수신호 어기고 화물차로 경찰관 들이받은 50대 시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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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수신호 어기고 화물차로 경찰관 들이받은 50대 시위자 입건

    • 입력 2024.09.04 17:24
    • 기자명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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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 온 벼 가마를 강원도청 앞에 쌓아두려고 시도하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 온 벼 가마를 강원도청 앞에 쌓아두려고 시도하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락한 쌀값을 보장해 달라며 강원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인 강원농민단체 회원이 교통관리 중인 경찰관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경찰관을 들이받아 다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강원도청 앞에서 개최된 ‘쌀값 보장촉구 집회’ 현장에 참석하기 위해 포터 화물차량을 운전하던 농민회 소속 A(59)씨가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경찰관 B경장을 들이받았다.

    A씨는 도청 앞에서 좌회전하던 중 교통관리를 하고 있던 B씨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주행했고, 이를 막으려던 B경장을 치었다. 차량 왼쪽 범퍼 부분에 치인 B경장은 왼쪽 팔과 몸을 부딪친 뒤 바닥에 넘어졌다.

    B경장은 찰과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관리 중인 경찰관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주행했다며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제센터 CCTV 등 영상자료를 확보해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이날 벼 20가마를 싣고 와 도청 앞에 쌓아두려고 시도하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종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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