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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수열에너지·후평산단 복합센터' 얻고 '국립과학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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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수열에너지·후평산단 복합센터' 얻고 '국립과학관' 내줬다

    • 입력 2020.05.30 06:55
    • 수정 2021.10.15 10:22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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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전경. (MS투데이)
    춘천시 전경. (MS투데이)

    춘천시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책사업 유치전에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후평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을 취하고 국립과학관을 내주는 등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강원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에서 예타 통과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회에서 춘천이 제시한 해당 사업은 비용편익분석(B/C)이 1.48로 고득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B/C가 1이 넘을 경우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예타조사 종료 시점은 다음달 9일까지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사업비만 3000억원 규모다. 춘천시는 앞서 해당 사업 유치를 위해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에 3027억원을 투입해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 빅데이터 기업유치 등 데이터산업 융합밸리조성, 스마트농장 및 첨단 자동화도시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평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후평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또 춘천은 최근 공모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춘천시는 모두 97억원을 들여 999㎡ 규모의 건물을 짓고 이곳에 다목적 전시·공연·교육관, 개방형 휴게공간, 산업단지 역사관, 디자인 뮤지엄, 틈새 전시관 등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후평산업단지가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공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모 선정으로 후평산업단지가 보다 젊고 활력있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가 추진했던 국립과학관 유치는 물 건너갔다. 강원도는 지난 28일 진행된 '2020년 전문 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강원도 평가회' 결과 국립과학원 강원도 유치 후보지를 원주시로 결정했다.

    춘천은 이번 후보지 경쟁에서 원주를 비롯해 강릉, 영월과 경쟁했으나 '국내 유일의 생명·의료 전문과학관 설립 계획'을 발표한 원주시에 밀려 탈락했다.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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