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세월교(?) 낯설어요.”
춘천 신북읍과 동면을 잇는 세월교의 대체 교량 ‘소양 7교’가 5일부터 임시 개통됐다. 기존 ‘콧구멍 다리’로 불리기도 한 세월교는 같은 날 통행이 금지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소양 7교 임시개통은 이 교량의 왼쪽 기존 자전거도로와 교량 내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도 2호선의 세월교는 차단, 임시개통일 오전부터 세월교를 통과하려던 차량은 소양 7교를 지났다.
이날 오전 자전거를 타고 세월교를 건너려던 관광객들도 아쉬움을 드러낸 채 소양 7교를 건넜다. 한 관광객은 “세월교를 건너고 싶었는데, 통행금지로 기념사진 촬영으로 만족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소양 7교는 넓이 15.9m·길이 260m의 규모로 건설됐다. 소양 7교에 대한 관리는 공사 완료 후 연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춘천시에 이관된다. 또 양 기관은 최근 소양 7교를 준공한 뒤에도 세월교를 당분간 존치, 향후 안전진단 등을 거쳐 문제가 발생하면 철거를 논의할 방침이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