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빅터조가 세계인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개 바우의 조각 작품을 춘천에서 선보인다.
빅터조는 22일까지 춘천 갤러리 동무에서 '지구마을'이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구마을'은 작가가 어린시절 놀이동산에서 봤던 놀이기구의 이름이다. 레일에 탑승해 '지구마을 한가족'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디오라마나 인형들로 각 나라의 특징을 살린 마을들을 지나간다.
지난해 세계여행을 하면서 이념과 사고방식이 다른 이들과 쉽게 친해졌고,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자신이 키우던 개이자 뮤즈인 바우를 통해 표현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빅터조는 "이번 전시에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16점의 친근한 조각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바우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제가 경험했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