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대학병원, 개원의들이 18일 집단 휴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니다. 춘천시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휴진 당일 진료가 가능한 기관을 공지했습니다.

시는 최근 집단의 휴진에 따른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총궐기대회와 개원의 집단 휴진을 예고한 데 따른 대책입니다. 현재 관내에 개원의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약 180여개입니다.

당일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의료기관은 오후 8시까지 진료를 연장합니다. 또 지역 응급실 4개소(강원대·한림대·인성병원·국군춘천병원)는 24시간, 어린이 환자용 달빛어린이병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시는 앞서 관내 소재 의료기관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고지하는 등기 우편을 발송했습니다.

개원의 집단 휴진 당일인 18일에는 업무개시명령가 전달됩니다. 시는 또 점검지원반을 편성해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점검 결과 휴진율이 30% 이상인 경우엔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명령 불이행 기관을 점검합니다.

명령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시는 집단휴진일에 진료하는 의원을 사전에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개원의 집단 휴진 예고에 따른 대응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