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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손 내민 육동한 “캠프페이지 개발,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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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에 손 내민 육동한 “캠프페이지 개발,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춘천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
    캠프페이지 보이는 춘천역 옥상에서 진행
    개발 관련 지역 협력 강조
    육동한 ″정부 상대할 땐 지역사회 도움 필요″

    • 입력 2024.07.02 00:05
    • 수정 2024.07.04 17:45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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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후반기 시정기조와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후반기 시정기조와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캠프페이지 발전은 춘천을 새롭게 하는 원동력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춘천역 옥상에서 열었다. 이곳은 최근 논란의 중심인 캠프페이지가 한 눈에 보이는 장소다. 시가 캠프페이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에 협조를 구하면서도, 도시 미래 혁신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1일 춘천역 옥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역사회의 갈등으로 비화한 ‘캠프페이지 개발’과 관련 시의회를 비롯한 춘천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캠프페이지 개발이 담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 등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시의 추진 방향에 문제를 삼고 있다.

    이를 두고 육 시장은 “(사업 전체가 아닌) 부분적인 단점만 강조되고 있는 것이 우리 지역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정부를 상대로 일할 땐 이해해주고 배려해 도와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의회도 그렇게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프페이지 발전은 춘천을 새롭게 하는 원동력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며 “전국 어느 경쟁 도시보다 많이 준비했고 사업 가능성과 내용 측면에서 우리가 앞섰다고 판단한다.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폭넓게 연대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역에서 바라본 옛 캠프페이지 부지.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역에서 바라본 옛 캠프페이지 부지. (사진=최민준 기자)

    이날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육 시장은 그동안의 소회와 남은 2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육 시장은 “지난 2년은 춘천 미래 지도를 새로 그리기 위해 하루도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춘천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도시, 시민 자부심도 함께 커지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후반기 시정 방향은 ‘성과 확산’과 ‘지속 성장’”이라며 “전반기에 마련한 성과를 토대로 역점과제를 속도감 있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년 성과로 △연구개발특구 △교육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서면대교·소양8교 △GTX-B 춘천 연장안 확정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호수지방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을 꼽았다. 남은 2년간 해당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제2경춘국도 건설 등을 올해 남은 과제로 꼽았다.

    육 시장은 “앞으로 10년, 20년, 그리고 100년을 준비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부지런히 갈고 닦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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