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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6개 병원, 노사 합의 "파업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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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6개 병원, 노사 합의 "파업 안 한다"

    • 입력 2024.08.29 12:46
    • 수정 2024.08.30 00:12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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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29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로비에서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29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로비에서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 6개 병원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총파업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 28일부터 밤샘 조정 끝에 노사 간 합의점을 찾고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29일 강원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을 마지막으로 도내 5개 의료원(삼척·강릉·영월·원주·속초)과 1개 대학병원 모두 노사 교섭이 진행됐다.

    도내 6개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 62곳 중 59곳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해 이날 오전 7시로 예정돼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 조정에 성공한 의료기관은 고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이화의료원(목동·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광명), 한양대의료원(서울·구리), 한림대의료원(한강·강남·평촌·동탄·춘천),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부산의료원 등 26개 지방의료원, 녹색병원 등 11개 민간 중소병원 등 59개 의료기관이다.

    합의를 이룬 의료기관들은 의사 진료 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사업 시행 등을 타결해 이날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반면 조선대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노원을지대병원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선대병원은 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를 결정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은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당장 파업하지 않고 내달 3일부터 파업전야제를 하기로 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내달 11일까지 조정 기간을 연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유지업무에 인력을 투입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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