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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술 마신 다음 날 찾는 ‘해장술’⋯한국에만 있는 문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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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술 마신 다음 날 찾는 ‘해장술’⋯한국에만 있는 문화일까?

    • 입력 2024.09.05 00:02
    • 수정 2024.09.06 00:13
    • 기자명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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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장술은 여러 나라에 있는 문화지만, 실제 숙취 해소 효과는 없다. (그래픽=챗GPT)
    해장술은 여러 나라에 있는 문화지만, 실제 숙취 해소 효과는 없다. (그래픽=챗GPT)

    과음한 다음 날 숙취 해소를 위해 마시는 술을 ‘해장술’이라고 한다. 술 때문에 생긴 숙취를 술로 해소한다는 것이 모순 같지만, 해장술을 해야만 술이 깬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해장술은 한국에만 있는 문화일까? 본지가 AI 챗봇 챗GPT에 다른 나라에도 해장술 문화가 있는지, 해장술은 정말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지 물었다. 다음은 이에 대해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Q. 해장술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일까?
    A. 해장술 문화는 한국만의 문화는 아니다. 여러 나라에서도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술을 마시는 전통과 관습이 있다.

    서양에서는 ‘Hair of the Dog’라는 말이 해장술을 의미한다. 이 말은 개한테 물렸을 때 그 개의 털을 물린 부위에 바르면 낫는다는 속담에서 유래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가 심할 때 술을 마시면 숙취가 낫는다는 뜻이다.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주로 약한 맥주나 칵테일 같은 음료를 해장술로 마신다.

    보드카의 고장 러시아에서도 숙취 해소를 위해 다시 보드카를 마시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최근엔 건강상의 이유로 해장술 문화가 줄어들고 있다. 대신 물이나 수프를 권장하는 분위기다.

    멕시코와 같은 중남미 국가에서도 해장술 문화가 발달했다. 멕시코에서는 맥주에 토마토 주스, 라임, 소금, 핫소스 등을 섞은 ‘미첼라다’라는 음료가 해장술로 인기 있다. 

    Q. 해장술은 정말 숙취 해소 효과가 있는 걸까?
    A. 결론부터 말하면 해장술은 숙취 해소 효과가 없다. 오히려 숙취를 더 악화시킨다. 해장술은 여러 나라에서 숙취 해소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지만, 이는 알코올에 의한 일시적인 마취 효과일 뿐이다. 알코올 성분이 중추신경을 진정시켜 숙취 증상을 잠시 잊게 할 뿐, 실제로 숙취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해장술을 마시면 간은 더 많은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가 늦어지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숙취 기간을 길게 만들고 간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해장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알코올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술을 마셔야만 상태가 나아진다는 생각에 점차 알코올에 의존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Q.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은?
    A. 숙취 자체를 즉시 해소하는 것은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충분한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군과 C를 포함한 영양소를 보충해 간의 해독 기능을 돕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간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동안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숙취가 심하다고 진통제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진통제는 두통과 몸살 같은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알코올이 이미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숙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음을 피하고 적정량의 술을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리=이종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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