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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뺏긴 강원FC⋯우승 경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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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뺏긴 강원FC⋯우승 경쟁 안갯속

    13일 울산 원정서 0대2 패배
    파이널라운드 진입까지 3경기
    하위권팀 상대로 선두 재탈환 도전
    ‘국대’ 양민혁·황문기 자신감 충전

    • 입력 2024.09.16 00:02
    • 수정 2024.09.19 09:51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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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강원FC)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강원FC)

    강원FC가 울산HD FC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갔다. 1위 울산, 3위 김천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매 경기 선두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초박빙 순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강원FC는 파이널라운드까지 남은 3경기 모두 중하위권팀인 만큼 이들을 잡고 다시 선두 탈환을 노린다.

    강원FC는 1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0라운드 울산HD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2으로 패했다. 그 결과에 15승6무9패(승점 51점)로 울산HD에 승점 3점을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경기는 파이널라운드 진입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승점이 같은 1·2위간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강원FC는 지난달 초 김천 상무전(2대1 승) 이후부터 선두를 지켜왔다. 다만, 28라운드 FC서울전(0대2패)부터 29라운드 수원FC전(2대2), 이번 30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상위스플릿(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강원FC는 파이널라운드(34~38라운드)까지 3경기가 남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오는 22일 포항 스틸러스(6위), 28일 대구FC(12위), 내달 6일 인천 유니티드(10위)까지 모두 중하위권 팀과의 대결이라 승점을 쌓는 데 유리할 전망이다.

    반면, 울산 HD FC는 인천 유나이티드(10위), 대전(9위), 김천(4위)을 만나는데, 여기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도 크다. 객관적으로는 강원FC에 유리한 일정이지만, ‘역대급’ 순위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상위권팀의 긴장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K리그1은 1~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 순위를 토대로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로 향한다. 이후 각 그룹 내에서 추가로 5경기씩 대결을 펼쳐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강원FC 우측 수비수 황문기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강원FC 우측 수비수 황문기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FC는 핵심 선수들의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고교생 특급’ 양민혁과 ‘K리그 최고 풀백’ 황문기는 강원 소속 선수로서 2년 만에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특히 황문기는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축구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황문기는 윤정환 감독을 만난 후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우측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양민혁은 이번 A매치 기간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대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대표팀 훈련 영상을 보면 양민혁은 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유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원FC는 기대 이상의 호성적에 국가대표 배출까지 해내면서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도 수상했다.

    진광찬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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