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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중·고 개학 2주일 더 연기..23일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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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초·중·고 개학 2주일 더 연기..23일 개학

    • 입력 2020.03.02 16:06
    • 수정 2020.03.28 10:18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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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 추가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 추가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개학 연기 기간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열린다. 교육부는 23일 이후에는 지역별 상황에 맞춰 개학일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긴급돌봄의 경우 오후 5시까지 운영하지 않으면 현장점검 후 조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자녀돌봄휴가는 최대 15일까지 유급으로 가능하도록 검토하고 대학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 대신 재택수업을 권고했다.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만큼 여름방학·겨울방학을 줄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연간 학사일정과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3∼5일 추가로 돌봄 교실을 신청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신청 기간 이후에도 학부모 요청 시 돌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돌봄교실 전담 인력과 참여 학생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나 지자체로부터 학교비축 마스크 제공 요청 시 학교에 있는 것을 수거하는 대신, 예비비를 편성해 계약생산 물량을 제공한 뒤 돌려받기로 했다. 각급 학교는 문자 메시지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새 학기 배정학급과 담임교사를 발표한 뒤 담임교사와 학생 간 소통창구를 마련해 학생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학습 지원과 생활 지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개학 연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협조와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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