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코로나19 피해입은 춘천 중소기업 억대급 긴급자금 신청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코로나19 피해입은 춘천 중소기업 억대급 긴급자금 신청

    • 입력 2020.03.03 00:00
    • 수정 2021.10.27 16:0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강원 중소기업들이 억대급 긴급자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손실을 입은 춘천 중소기업들의 긴급한 필요자금이 중소기업 1곳 당 평균 4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강원도 전체적으로도 1곳 당 3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내 소상공인들의 피해 신고건수만 1600건이 넘는 등 상공인들의 피해 상담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MS투데이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파악한 지난 2월 중순부터 말까지 도내 중소기업들의 코로나19여파로 인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건수는 12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중소기업들이 신청한 융자액은 41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내 중소기업 1곳 당 3억4583만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셈이다.

    특히 춘천의 경우 5곳의 중소기업이 20억5000만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 중소기업 1곳당 평균 4억1000만원 수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코로나19여파로 시내 기업들이 억대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어 원주는 6곳의 중소기업이 2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내 중소기업 1곳 당 평균 3억3333만원의 자금을 신청한 것이다. 이어 평창도 1곳의 중소기업이 1억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의 한 식당이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 안내문을 게시한 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의 한 식당이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업 안내문을 게시한 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사진/신관호 기자

    도내 소상공인들도 마찬가지다. 강원도를 통해 파악된 코로나19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호소한 소상공인 중 자금지원을 요청한 사업장 수만 160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가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 코로나19 관련 매출액 10% 이상 감소 도내 소상공인 수가 167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피해가 입증된 건수만 집계된 것으로, 이외 피해를 호소한 소상공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 강원도의 판단이다.

    강원도 중소상공인 지원기관들로 접수되는 코로나19 관련 중소상공인들의 전화 피해상담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 기업지원 부서로 코로나 특별지원 융자사업에 대한 자금상담 문의가 하루에 30통이 넘는다"며 "육성자금 문의요청도 폭주하는 상황으로 도내 시·군과 경제진흥원으로 요청하는 상담문의까지 더하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